COP28 한국관에서 세계시민과 생활속 기후변화 대응 실천 논의

[환경일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한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생활 속 기후변화 대응 실천을 COP28 한국관에서 세계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주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국제사회에 알려내기 위해 한국홍보관(Korea Pavilion)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2월6일 개최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행사에서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장이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해서는 산업 및 공공영역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후 민간부문의 4개 사례가 발표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그린웨이브 최동민 대표는 개별 주택 옥상에 페인트칠을 하는 ‘그린쿨링’ 활동으로 여름철 열 차단 효과를 낼 수 있고, 이러한 공동작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에 생활 활력을 제공하며, 미래 세대에게 생생한 기후변화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포스코와이드, 그린웨이브가 함께 운영하는 ‘자원다잇다’ 플랫폼 활동을 통해 조기에 폐기되는 가구를 수집해 새로운 수요자와 연결함으로써 제품 사용 기간을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를 포스코와이드 장채린 과장의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사진제공=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생활 속 기후변화 대응 실천을 COP28 한국관에서 세계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사진=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황혜정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협력사업담당은 학생과 학교 단위로 재미있게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며 경쟁을 통해 상을 수여하는 ‘기후행동 1.5℃ 앱’을 한국의 미래세대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소개했고, 이어진 질문에서는 외국에서 이 앱의 보급 가능성도 논의됐다.

또한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대만의 ‘디지털 그린’ 행사장에서도 기후행동 1.5℃ 앱을 소개해 ‘교육차원으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청년들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활동도 소개됐는데, 한국기후변화센터의 U-Savers 활동가인 정유안, 이서준 학생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 대학생들의 자발적 기후행동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상엽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은 “기후행동 1.5℃ 앱과 자원다잇다 플랫폼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용한 실천 방법으로 보급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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