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정환경 활용한 계절별 주제로 ‘해양기후·문화 치유 프로그램’ 운영 호평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해변 노르딕워킹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제공=완도군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해변 노르딕워킹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제공=완도군

[완도=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완도군은 해양기후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 

해양기후치유센터에서는 신지 명사십리의 청정 환경과 해양기후를 활용해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의 싱잉 볼(Singing Bowl) 명상, 차(茶) 명상, 해변 엑서사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인체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과 완도의 자원을 활용해 시청각동에서 미디어 아트, 후각동에서 아로마 교실을, 촉각동에서 공예 교실을, 미각동에서 요리 교실을 운영했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2018년도부터 2023년까지 총 368회 운영, 2만4715명이 참여했고, 해양문화치유 프로그램은 2022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총 137회 운영, 5270명이 참여했다.

특히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은 계절마다 다른 주제와 참가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 근육통 및 관절통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깨끗한 해변에서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걸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해변에서 하는 명상은 색다른 체험이었고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해양기후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11월 25일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에 맞춰 유료 운영으로 전환됐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 기념 이벤트와 함께 해양기후·해양문화 치유센터도 2024년 1월 31일까지 50% 할인된 금액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과 더불어 각종 공공시설을 본격 운영하며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해양기후·해양문화 치유센터 시범 운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들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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