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진도교육청(교육장 최찬범)은 지난 4일 향토문화회관에서 김경부 진도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진도전통예능발표회를 개최했다.진도교육청은 예술의 고장 진도의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전통예능에 대한 탁원한 재능을 일깨우기 위해 시, 서, 화, 창, 악 중심의 진도전통예능교육을 7년째 진도군과 지역예능인의 후원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행사는 예향진도의 전통예능 계승발전과 그 동안의 진도전통예능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여 학생들에게 자기자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개개인의 특기에 따른 기능 연마 및 자아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전통예능교육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개최되었다.
발표회는 길놀이행사, 야외공연, 실내공연으로 꾸며져 진도군 관내 초중고 600여명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배워 익힌 솜씨를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오전 9시 길놀이 행사는 철마광장에서 출발하여 향토문화회관까지 이어졌는데, 농악대를 선두로 북놀이패, 사물놀이패, 강강술래팀의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향토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군내중학교, 지산초등학교, 지산중학교 학생들의 농악공연으로 전통예능발표회의 개막을 알렸다.
오전10시 향토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막식이 거행되어 김경부 진도군수의 축사가 있고 백일장대회 대상을 차지한 진도고등학교 김지영 학생과, 미술실기 대회 입상자들에게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이어 진도전통예능발표 공연 1, 2부가 이어져 진도초등학교의 국악합주와 금성초등학교의 ‘호랑나비 날아드는 꽃 내음’ 공연 등 24개팀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져,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진도교육청 관계자는 “예향의 본고장 얼 계승을 위해 이번 전통예능분야 중심의 발표회를 학교별 특색 종목을 선정해 준비하였으며, 시, 서, 화 부문은 해당협회의 협조를 얻어 사전에 백일장대회와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여 입상작을 전시하고, 창, 악은 발표회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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