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전 11시 부산신용보증재단 8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정책자금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김일호 부산지방중기청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문철홍 중소기업중앙회 부울경본부장, 김용규 BNK부산은행 본부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제3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이 제대로 추진 중인지 점검차 정책 AS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대비 올해 2천200억원이 증액된 최대 규모인 2조115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과 저금리융자, 보증지원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장기로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 등 지역 경제위기에 그간 시가 마련한 다양한 자금지원 정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장 인사말 ▷부산시 정책자금 지원현황 보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들은 “올해 역대 최대 정책자금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지역 소상공인 제품 적극 이용 ▷창업 시 자금 등 지원 확대 ▷중소기업 대출이자 등 지원 혜택 확대 ▷대출상환 유예제도 시행 등을 건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금리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경영환경이 한층 어려워진 시기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1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의 정책자금이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꼭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박 시장은 “2024년은 지역경제 회복과 경제혁신동력 확보를 동시 달성하려는 중요한 해인 만큼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며 지역 금융기관, 유관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금융정책을 계속 발굴·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