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시락 등 다양한 국물 요리 선보여

오뚜기 얼큰 국밥 2종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 얼큰 국밥 2종 /사진제공=오뚜기

[환경일보]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손이 많이 가는 국물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식품·유통업계는 국물류 간편식(HMR)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얼큰한 국밥부터 동절기 인기 메뉴인 따끈한 국물 면, 알찬 구성의 국물도시락까지 종류도 다채롭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국밥은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오뚜기는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먹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양념이나 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식 얼큰 국밥' 2종을 선보였다. 종류는 ‘부산식 얼큰 돼지국밥'과 '병천식 얼큰 순대국밥' 2종으로, 진한 돈골 육수에 얼큰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국물 면’을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지난 11월 ㈜오뚜기는 고기 고명과 청귤즙을 더한 '소고기 쌀국수', 큼직한 유부를 넣은 '유부우동'을 출시하며 HMR 냉장면 구색을 확대했다.

편의점업계도 동절기 국물 요리 경쟁에 동참했다. 편의점 CU는 지난 10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국물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이 중 ‘호로록 수제비’는 해물에서 우려낸 육수와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를 푸짐하게 담은 제품으로, ▷김치 ▷해물 ▷들깨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최근 편의점 이마트24는 ▷참치김치찌개 도시락 ▷부대찌개 도시락 ▷떡만둣국정찬도시락 등 국물도시락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밥과 반찬에 국이나 찌개를 더해 집밥 느낌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용기 내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40초~2분간 데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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