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국가표준 개발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페트병 재생원료(페트병 플레이크)의 품질관리에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국가표준(KS)을 개발해 1월 29일 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 시험방법은 폐페트병으로 섬유 등의 고품질 재활용품을 생산할 때 배출‧세척‧생산 등 재활용 과정 각 단계에서 엄격하고 일관된 품질관리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 및 관리해야 할 품질 항목과 시장에서 원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추기 위해 국내 재활용 체계와 현황을 고려한 페트병 재생원료의 품질 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만 정확하게 분리배출 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제공=녹색연합
투명페트병 재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만 정확하게 분리배출 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제공=녹색연합

이 국가표준에서는 폐페트병으로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의 이물질 함량, 수분함량, 잔류 알칼리도 등 품질 특성(9개)을 평가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관된 품질관리를 위한 폐페트병 압축품(베일, bale)의 품질등급 평가방법과 페트병 플레이크를 재생원료로 사용한 시트나 섬유 제품과 같은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사용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에 제정되는 국가표준을 활용하면 페트병 플레이크 생산 기업과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재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 간에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표준이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