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임산부 콜택시 월 4회에서 무제한으로 변경 지원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임산부 콜택시(이하 마마콜)의 지원 한도를 높인다고 전했다. 지원액은 월 2만원에서 월 4만원으로 올리고 횟수 한도는 기존 월 4회에서 무제한으로 바뀐다.
마마콜은 2020년 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도입한 임산부 전용 콜택시로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려 마련됐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 후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아 출산 후 1년까지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택시 요금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해 임산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마콜 전용 앱에서 임신이나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해 심사·승인을 거쳐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전용 앱으로 차량호출 등 마마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저출산 위기에 유연히 대응키 위해 올해 마마콜 지원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관련 법령 변경 협의를 완료, 오는 3월부터 마마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시와 시의회는 올해 마마콜 지원 예산으로 14억원을 편성, 지난해 본예산 대비 4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 지난 1월 말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도 완료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마콜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으로 공단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 ▷임산부 바우처 콜택시(마마콜) 등 복잡하게 나뉜 콜센터 전화번호를 대표번호로 통합‧운영키로 했다.
마마콜 이용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