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정기적 생태교육

[환경일보] 인천녹색연합은 직접 행동하고 실천하는 생태교육으로 ‘초록학교’를 운영한다.

초록학교는 녹색시민을 위한 교육의 기본원칙으로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교육을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아~초등대상의 어린이 숲생태교육 ‘초록동무’, 중등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갯벌생태교육 ‘게눈’, 고등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하천생태교육 ‘또랑’으로 이뤄져 있다.

2000년 녹색어린이 모임(현 초록동무)으로 시작된 생태교육은 숲교육 뿐 아니라 운영과정에서 갯벌, 하천까지 확장됐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의 환경을 이해하고 앎에서 나아가 행동으로 실천하고 고민해보는 실천적 교육으로 해마다 3월부터 월1회씩 정기적인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학교’ 참여 학생들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초록학교’ 참여 학생들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교육활동의 시작인 어린이 숲생태교육 ‘초록동무’는 2004년부터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7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달 두 번째 일요일 활동이 진행된다.

숲생태교육을 통해 생명감수성을 일깨우고 생태교육의 장을 실현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현재 계양구(계양산), 남동구(인천대공원), 부평구(원적산 등), 서구(청라 연희자연마당, 검단금정산), 연수구(새아침공원), 중구(영종 박석공원) 까지 인천지역 6개 자치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교육과정으로 자신이 사는 지역의 숲과 공원에서 동‧식물을 만나고 자연놀이를 경험하며,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 생명들의 변화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2004년부터 진행된 청소년 갯벌생태교육 게눈은 ‘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의미로 13~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달 네 번째 일요일, 영종도의 다양한 갯벌환경을 만난다. 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바다의 소중함을 알아가는데 활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

청소년 갯벌생태교육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청소년 갯벌생태교육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의 주요한 자연환경인 갯벌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모니터링하며 고둥류, 조개류인 연체동물과 게, 새우 등 갑각류 외에도 수많은 저서무척추동물들과 그들에 기대어 사는 새들까지 현장의 생명들을 만나고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시간으로 1365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하고 있다.

‘또랑’은 2013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하천생태교육으로 15~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매달 세 번째 일요일 굴포천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환경부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2021년)된 ‘또랑’은 하천 수질조사와 저서생물 관찰 등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 환경을 과학적으로 이해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인천내륙의 가장 큰 물줄기인 굴포천과 지류의 환경을 알아가며 하천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터를 이해하는 동시에 주변에 공존하는 생명들을 알아가는 활동으로 1365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하천생태교육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청소년 하천생태교육 /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의 생태교육활동 ‘초록학교’를 통해 연간 30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자연을 만나며 인천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더불어 숲해설전문가과정을 수료한 60여명의 자원활동가인 ‘초록교사’들이 교육과정을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생태교육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초록학교’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을 통해, 자연을 알아가고, 자연이 말하는 의미를 깨닫고, 자연속에 일부인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