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국 간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 논의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부산‧중국 간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1993년 상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선전, 톈진, 충칭, 베이징, 광저우시와 차례로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바 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국 국가대표팀 격려차 부산을 방문해 박 시장과 만났다.
박 시장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그간 한국과 중국 관계 강화에 애써 준 점에 감사 인사를 건넸고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약 182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약 268만 명에 비해 67.7% 회복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세계 탁구와 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자주 오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시는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10주년 기념행사와 상하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를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올해 부산에서 중국과 예정된 다양한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중국의 많은 지도자가 자주 부산을 방문토록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시는 ▷중국 주요 도시 관광객 유치 마케팅 ▷중화권 현지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대(對)중국 수출지원 사업 ▷상하이‧닝보‧칭다오시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정례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016년 한‧중 간 약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지금은 3~400만 명 수준”이라며 “한국인이 중국을 편히 오가도록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 시장은 “중국 상하이는 국제적인 허브도시이자 시의 좋은 롤모델이다”라며 “시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처럼 역동성과 대외개방성을 지닌 국제적인 관문도시로 발전토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