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 인물,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중첩 선보여

‘Harmony展’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구구갤러리
‘Harmony展’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구구갤러리

[환경일보] 구구갤러리가 국내 최고의 더블팝아티스트 김중식 작가의 초대전 ‘Harmony展’을 진행한다.

김중식 작가는 캔버스에 두 개의 이미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통해 사물(달항아리 등)과 인물, 동양(달항아리)과 서양(인물),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회화 세계를 창조한다. 달항아리와 오드리 헵번은 이질적인 소재이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이 둘은 묘하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이며, 극강의 감명을 선사한다.

김중식 작가는 “삶 속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시기, 질투 더불어 탄생과 죽음을 ‘달항아리’ 에 담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무명의 도공이 빚어낸 우리의 혼이 깃든 마음속 달항아리는 마치 새벽이슬과 같고, 그래서 나는 달항아리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의 구자민 대표는 “어떻게 보면 작품의 소재로 흔한 것이 달항아리지만 김중식 작가의 그것이 참 다르다고 느꼈다. 김중식 작품 속 달항아리는 각양각색의 세상을 품어내는 넉넉함을 가지고 있다. 어떤 대상과 만나더라도 아름다워질 수 있으며, 모든 것을 품어주고 포용할 수 있다. 소우주와도 같은 달항아리의 매력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달항아리와 마릴린먼로 30호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24 /사진제공=구구갤러리
달항아리와 마릴린먼로 30호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24 /사진제공=구구갤러리

김중식 작가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300여 회 이상의 개인전 및 단체전, 300여 회의 아트페어 참여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와대, 북경외교관저 등 여러 곳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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