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슬래브 일부 격벽부 구간 ‘D등급’ 조속한 보강작업 시행 조치

시는 영도고가교 준공 후 처음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등급 D등급을 받아 안전율 부족 구간에 보수와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자료제공=부산시 
시는 영도고가교 준공 후 처음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등급 D등급을 받아 안전율 부족 구간에 보수와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영도고가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종합등급 D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도고가교 준공 후 최초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으로 시설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과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내진 성능을 파악해 적절한 보수‧보강 방법과 조치방안 등을 제시한다. 지난해 5월 용역을 시작한 공단은 지난 3월6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으로 영도고가교의 상태평가와 안전성평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도고가교의 종합등급은 ‘시설물안전법’ 제16조에 따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상태평가는 B등급, 안전성 평가는 D등급으로 나타났다. 종합등급 D등급의 의미는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히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는 상황을 뜻한다. 

안전성 평가의 경우 상부 슬래브 일부 격벽부 캔틸레버 구간인 갓길과 비상주차대는 ‘D등급’이나 그 외 부재는 ‘A등급’으로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D등급’으로 결정됐다. 전체 교량 2.4㎞ 중 상부 슬래브 일부 길 어깨 10개소(6m×10개소=60m)를 제외한 나머지 전 구간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문제가 제기된 안전율 부족 구간의 구조물에서 물리적 이상 징후나 균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구조해석 결과에 따라 추가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 계속 현장 안전 상황을 추적‧관찰 중이다. ‘D등급’을 받은 갓길 일부 구간은 교량 안전성 확보차 교통안전 시설물(PE드럼) 설치로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재빨리 안전율 부족 구간을 보수·보강작업을 시행했다. 영도고가교 본선인 1, 2차로의 안전율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 시민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 주행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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