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노을공원에서 온난화식목일 행사 진행

[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은 3월23일(토) 1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노을공원 덕은지구 경사면에서 제15회 온난화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온난화식목일은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나무심기 행사이다.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에 비해 4월5일의 평균 기온이 2.3℃ 상승해 10.6℃가 되면서, 나무가 뿌리내리기 원활한 3월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15회 온난화식목일 행사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제15회 온난화식목일 행사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이날 참여자들은 나무심는 법을 배운 뒤, 굴참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 등 약 1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환경연합은 참여자들과 함께 지구에게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의숲 상상의 숲 만들어요', ‘나무야 사랑해' 등 피켓을 만들고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근 이상고온, 한파, 폭염과 폭우 등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탄소흡수원인 숲의 확대와 관리가 중요해졌다.

제15회 온난화식목일 행사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제15회 온난화식목일 행사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서울환경연합은 “윤석열 정부가 그린벨트 대폭 해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 등 난개발 계획을 남발하며 국내 주요 산림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탄소중립은 말뿐이고, 경제성장을 핑계로 한 국토개발과 산림이용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의 지속가능한 숲 관리대책과 도심의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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