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고용센터 ‘지역맞춤형 고용촉진장려금’ 시범사업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4월 1일(월)부터 지역 상황에 맞는 취업취약계층을 추가로 선정‧발굴해 집중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근로자 1인당 최대 720만원(고용촉진장려금, 최대 월60만원‧12개월)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고용촉진장려금’ 시범사업을 5개 고용센터에서 실시한다.

현재 고용촉진장려금 지원대상은 중증장애인, 여성가장, 국민취업지원제도 이수자 등이며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고용센터는 광주‧안양‧전주‧서울남부‧청주고용센터 5곳이다.

김재삼 (現 구미지청 구미고용센터, 직업상담주사)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구미고용센터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시범사업 지역 고용센터별 주요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고용센터는 대유위니아 계열사 등 가전제조업의 경영악화 및 지역내 건설업 위기 심화로 인한 대량 고용변동 상황 발생에 대비해 광주시‧광산구청 등과 협업하여 기업의 위기관리 지원 및 이직자 발생 시 신속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 안양고용센터는 2023년부터 ‘경기도자립전담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후 보호종료아동(만18세 이상) 등에 대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에게 일을 통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전주고용센터는 전라북도가 지역 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력 도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에 착안해 지역 소재 7개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전북도 결혼이민자의 36.4%, 2084명) 중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언어‧직장문화 교육 등과 병행한 집중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센터는 기업설명회부터 채용면접까지, 심리상담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고용센터는 기업설명회부터 채용면접까지, 심리상담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넷째, 서울남부고용센터는 관할지역인 양천구 및 강서구 지역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상당수 거주(서울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30.8%)하고 있어, ‘남북하나재단’(통일부산하)과 협업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지원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섯째, 청주고용센터는 관할지역의 50대이상 실업급여 장기수급자가 전체 수급자의 50.1%(1.2만명, 2023.12월기준)에 달하고 음성・진천 등 인근지역 식료품제조업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중장년내일센터’ 등과 협업해 50대 이상 장기수급자에 대해 식료품제조업 일자리로의 신속한 재취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지역마다 고용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국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채용기업에는 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취약계층의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연말 성과평가를 거쳐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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