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초기 청년 발굴 부산 특성 맞춘 청년 중심 복합 취업 공간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청년두드림센터에서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 발대식을 진행,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고용부 2030자문단, 지역 청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의 개소를 기념하는 현판식이 2부는 ‘부산 청년잡(JOB) 성장프로젝트’ 사업 소개와 간담회 순으로 이어진 발대식은 부산 청년들을 만나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올해 지자체와 고용노동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의 실효적인 운영 방안 논의차 마련됐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니트’(NEET·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로 전환하는 것을 막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청년들이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청년 친화 조직문화를 확대해 청년들의 장기근속과 고용 안정을 유도하려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23억3000만원과 시비 8억1000만원 등 총 31억4000만원을 들여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청년카페 운영)’ 6000명, ‘직장적응 지원 프로그램’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실업 초기 청년을 찾아 구직 의욕을 돕고 경력설계와 진로탐색, 실전 취업 준비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청년중심 복합 취업 공간이다.
초기 상담으로 지역 청년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자신감 회복 파인드 미(find me) ▷진로 탐색 서칭 잡(searching job) ▷취업 역량 강화 컴페텐시 업(competency up)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청년의 취업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또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탐방과 청년이 선호하는 직무, 직종 등의 기업을 찾아 청년과 기업의 연결 서비스와 고용유지 지원 등 부산만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과 이 장관은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 개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한 후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청년카페 운영 방안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성장 프로젝트’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재학생, 청년 근로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여기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잡(JOB) 성장카페로 시의 우수한 기업 정보도 알고 싶고 여기저기 흩어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받고 싶다. 저와 비슷한 여건에 놓인 친구가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고 진로나 취업전략을 지도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청년성장 프로젝트’가 정부와 지자체의 우수 청년정책 협력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부산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토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 청년들이 부산에서 꿈을 꾸며 살아가는 데 이번 프로젝트가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부산만의 특색을 잘 살려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