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30일 ‘영화&현실(Cinema&Reality)’ 주제로 43개국 136편 단편영화 상영

시는 오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총 43개국 136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부산시 
시는 오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총 43개국 136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2024년 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최를 알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을 시작돼 올해 41회를 맞았다. 

오는 4월25~30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 비엔케이(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시가 후원하고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영화 & 현실(Cinema & Reality)’을 주제로 전통의 3디(D) 영화와 실험영화, 양방향 영화 등 현실을 담은 단편을 소개한다. 영화제 기간 116개국 3682편 출품작 중 국제 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을 포함해 총 43개국 13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영화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초청작이 아닌 국제 및 국내 경쟁작품 중에서 주빈국, 아시아 그리고 한국 작품 총 3편 즉 주빈국 이탈리아 작품 ‘다이빙’ ▷아시아 작품 ‘진짜 맹세해’ ▷한국 작품 ‘내 어머니 이야기’다. 오는 4월2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개막식 사전공연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드론으로 그리는 ‘드론 드로잉 퍼포먼스 콘서트’를 반도네온 연주와 선보인다. 개막공연으로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쥬세피나 토레의 ‘시네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티아모(Tiamo)! 이탈리아!’ 슬로건 아래 이탈리아의 다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 국가를 선정, 해당 국가의 단편영화를 깊이 있게 담는다. 

주빈국 프로그램 외에도 코리아, 아시아, 프리즘, 특별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를 소개, 신매체 시네마 워크숍, 신매체 체험 공간으로 신매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영화인의 성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La Cinematheque Francais)’에서 국내영화제 중 최초로 특별전을 개최해 한국의 우수한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미국 영화 전문 잡지(매거진) ‘무비메이커(MovieMaker)’에서 선정한 ‘출품비가 아깝지 않은 영화제 리스트’에 아시아 영화제 중 유일하게 선정. 세계 영화계에서 영화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 

오는 4월30일 오후 7시 열리는 폐막식에서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영화제로 국제·한국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을 수상한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라이브 액션 부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자동으로 추천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영화와 현실’을 주제로 앞으로 6일 동안 펼쳐질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세계 각국의 좋은 작품을 즐겨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상영작과 시간표 등 영화제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과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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