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지구의 날 맞아 도심 정화 나서
[환경일보] 소비자연대는 지구의 날을 맞아 도심 속 플로깅 활동으로 100L 가량의 담배꽁초를 수거했으며, 담배꽁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하수구를 막아 홍수를 일으키는 문제를 지적하고, 담배꽁초 무단 투기에 대한 규제와 더불어 흡연자들이 휴대용 재떨이를 가지고 다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024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안국역과 인사동 일대의 도심 속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날 플로깅에는 서울지역 녹색소비자연대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플로깅 캠페인은 안국역과 인사동거리 일대 4㎞ 거리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쓰레기는 200L 가량 수거됐고, 화단이나 골목,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특히 2,000여개의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담배꽁초는 폭우가 오는 날 하수구를 막아 홍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담배의 필터 속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생태계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지 못 하게 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녹색소비자연대는 샘표와 함께 ‘그린워킹위크’를 진행한다. GCN3무운동의 No Ca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4월22일 지구의 날부터 5월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5월5일 어린이날부터 5월11일까지 일주일 간 ‘7만보 걷기’미션을 이행하면, 300명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녹색소비자연대는 담배꽁초 줍기 챌린지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걷기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을 하여 인증샷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회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평택녹색소비자연대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회원들을 비롯한 미래세대 미취학 아동들과 함께 ‘평택호에는 빗물만!’이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의 날 도심 속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며 140L에 달하는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4월18일 노적봉에서 성호공원 코스로 회원들과 함께 No plastic을 외치며 줍깅을 함께 하였고, 50L에 달하는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에 동참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4월20일 토요일 천안천 정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2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한천변 쓰레기 줍기와 EM흙공던지기를 진행했고, 4월22일 지구의 날에는 쓰레기투어를 통해 천안 시민 30여명과 함께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선별장, 생활폐기물 소각장, 목천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했다.
또한 광주녹색소비자연대와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녹색소비자연대는 4월20일 제54주년 지구의 날 광주행사에 참여해 채식비빔밥 만들기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활동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4월20일 수성못 성화공원에서 지구의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에 참여해 재활용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국장은 “길거리 담배꽁초 문제가 심각하고, 보이지 않는 거리의 틈새에서 쓰레기를 많이 발견했다”며 “규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흡연자들이 휴대용 재떨이를 소지하는 문화가 일반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소비자연대 정현수 공동대표(GCN3무위원회 위원장)는 “이제는 지구의 날에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의 환경 정책은 점점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정부와 모든 기관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