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월 사용시 환경호르몬 물질인 DEHP를 유발하고, 사용 후 소각시 유독물질인 다이옥신을 유발하는 PVC 용품 중 그 사용 비율이 높은 품목인 PVC 의료용품에 대한 저감대책을 마련하고자 'PVC 없는 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본 연합은 그 시작으로 이미 국내에서 대체품이 상용화된 PVC 수액백의 국내 주요 병원 사용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 후 각 병원에는 Non-PVC 수액백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여 19개 병원이 PVC free 선언에 동참하였으며, 생산업체에는 친환경용기인 Non-PVC 수액백 생산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여, 그 결과 내년 상반기 중으로 Non-PVC 수액백으로 전량 교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본 연합은 2005년 7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소재의 500병상 이상의 병원 중 21곳의 병원 협조를 얻어 주요 의료용품 6개 품목을 선정하여, 품목별 PVC 의료용품 사용 비율과 대체품 사용 현황 조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국내 및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Non-PVC 대체품 현황 및 PVC 의료용품을 줄이기 위한 사례 조사도 병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PVC의료 용품 사용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12월 2일(금)14:00~17:00 서울YWCA 4층 대강당에서"PVC 의료용품, 계속 사용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개최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의 주요 발표 내용은 △PVC 의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DEHP와 다이옥신 문제 △국내 주요 병원의 의료용품 중 PVC 제품의 사용 비율과 대체품 사용 현황 △해외의 대체품 개발 및 사용 현황과 모범사례 등이며, 이를 바탕으로 병원의 PVC 의료용품 사용 저감 대책을 각계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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