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지난 5월18일 인도 중동부 해안도시 비샤카파트남 바다에서 후쿠시마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인도 시민들의 해상시위가 전개됐다.
5월17일부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여섯번째 후쿠시마 원전오염폐수의 태평양 해양투기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한 인도 시민들이 뱅골만의 인도양 바다에 들어가 해상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뉴델리, 비샤카파트남의 시민들로 의사, 지역사회활동가, 학생 등으로 ‘바다는 모두 연결되어 하나인데 바다에 위험천만한 방사능 오염수를 버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인도양 바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일본을 규탄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서 인도양 바다에서의 해상시위는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 인도양 해상시위는 후쿠시마 4차방류가 진행되던 지난 3월5일 스리랑카의 콜롬보 해안에서 스리랑카 어부와 인도, 몰디브, 네팔, 방글라데시 등 인도양에 접한 여러나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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