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정원식물 특성정보 연구결과 플랫폼 개방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지난 5월24일(금) 국립수목원 개원 25주년에 맞춰 정원식물정보 통합 플랫폼인 ‘정원백과(Korean Garden Plant Finder)’를 정식 오픈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의 시연으로 본격 출발한 정원백과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정원소재식물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정원정책 및 산업에의 기여가 기대된다.

국내에서 정원에 활용되고 있는 식물은 대부분 국외 품종이 차지하고 자생종의 비율은 10% 미만에 그친다.

자생식물은 우리 기후대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정원(Sustainable garden)의 필수요소이며 나아가 국가생물주권의 관리와도 연계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정원백과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남성현 산림청장이 정원백과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이에 국립수목원은 2019년부터 ‘정원식물종 정보구축 연구’를 통해 자생식물 특성정보 구축을 수행했고, 우리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용을 증대하고자 ‘정원백과’를 구축하게 됐다.

정원백과는 총 1246종에 대한 식물의 기본특성 검색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13개의 정원 유형별 특징, 조성 가이드 라인 및 추천 식물 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나의 정원’ 기능이 주목할만 한데, 원하는 식물들을 선택하면 4계절 관상 요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관심식물모음’ 페이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은 정원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우리 자생식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정원백과는 국립수목원 정원연구결과의 집합체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좋은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쉽게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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