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285개 기업 참가, 녹색기술 소개··· 탄소중립 분야 기술 한자리
환경산업 및 탄소중립 기술 보유 중소기업 위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우수 녹색 중소기업의 내수 활성화와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24)’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ENVEX 2024’는 지난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국내 환경산업 관련 기술 전시회 중 가장 역사가 긴 국제인증전시회로서, 환경산업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 마련, 판로개척 및 성장 지원 등을 지원한다.
ENVEX는 매년 250여 개 환경기업이 참가하고 4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10여 건 이상의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독일, 스위스, 중국 등 17개국 85개 해외기업을 포함한 총 285개 국내외 기업이 물, 대기관리,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녹색기술 2000여 점을 소개하고 해외 구매자(바이어) 등 4만4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올해 ENVEX에는 ▷수질관 ▷측정분석기관/대기관 ▷탄소중립관 ▷한국수자원공사관 ▷한국환경공단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관 ▷한국환경산업협회관 ▷ 한국환경기술인협회관 ▷녹색혁신기업관 ▷그린벤처기업관 ▷외국관 등으로 분류돼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환경산업기술 분야(수질, 대기, 폐기물, 측정분석기기, 친환경상품 등)와 탄소중립 분야(탄소포집, 친환경 자동차, 수소,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관련 전시 품목들이 준비돼 있으며 해외 국가 전시관에서 하수관 침수 예방, 재생 가죽 방적사 제조 등 최신 환경 산업기술이 선보이며 전년보다 규모를 늘린 탄소중립 전시관에서는 폐기물 인공지능(AI) 광학선별로봇을 비롯해 수소충전소 제어시스템, 바이오가스 이용설비 등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는 ▷내수 구매상담회 및 수출상담회 ▷투자 및 지식재산권 상담회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디지털 시대 물관리 ▷지능형(스마트) 공기질 관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참가기업 기술 발표회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 ▷생물자원 연구기관 보유 기술 설명회 ▷환경정책설명회 및 최신기술 발표회 ▷ESG 사업 사업설명회 등 여러 설명회와 발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가 우리 중소 환경기업의 우수기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확산하여 녹색 전환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고, 2027년까지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수주‧수출 100조원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