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시설 교체와 배관·배선공사 그리고 노후 승강기 교체 등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는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노후 냉동·냉장창고 시설을 17년 만에 전면 개보수한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소관 ‘2024년 해양수산사업’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으로 총 20억원 즉 국비 14억원과 시비 6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냉동‧냉장창고 시설을 개보수한다.
이번에 개보수하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냉동·냉장창고는 2만5000톤급 저장 능력을 가진 8층 규모 건물로 도매시장 개장 시 준공돼 200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냉동·냉장창고는 수산물 보관뿐 아니라 제빙·저빙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산물의 품질과 위생을 확보 가능한 수산물 도매시장의 필수 시설이다.
해당 냉동·냉장창고는 준공 17년 차로 전반적으로 시설이 노후화했다. 산지 도매시장 특성상 해안가에 위치해 해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부식되는 등 시설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관리사업소는 지난해 3월 ‘2024년 해양수산사업’을 신청, 올해 초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다.
관리사업소는 이번 사업으로 ▷응축기와 냉매배관 등 교체 ▷냉동설비 제어프로그램 교체 ▷조명시설 교체와 배관·배선공사 ▷노후 승강기 교체 ▷노후 건축물 외장재와 구조물 개선 ▷쇄빙탑 개·보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그리고 관련 종사자 안전성 확보 등으로 수산물 유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
한승미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장은 “우리 도매시장의 신선한 수산물이 더욱 위생적인 유통 절차를 거쳐 소비자에게 원활히 공급되도록 빨리 시설 전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023년에 10만1280톤, 2032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 주요 품목은 냉동 명태와 오징어와 가리비, 고등어와 갈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