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 남해군 북미조항 수중 정화·플로깅 활동 펼쳐

[환경일보] 사단법인 휴먼인러브(이하 휴먼인러브)는 6월 22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북미조항에서 수중정화·플로깅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활동을 펼쳐 해양쓰레기 총 577.2kg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남해군, 미조면행정복지센터, 사항어촌계, 미조잠수, 남해군자원봉사센터, 남해해병대전우회가 참여했고 (주)한국비엔씨, 해피빈,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 후원했다.
이번 활동에서 수거한 수중 해양쓰레기는 폐통발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폐타이어가 뒤를 이었다. 수중 침적 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를 파괴하는데, 특히 폐통발은 해양생물이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유령어업을 일으키고 폐타이어는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물질을 해양으로 배출해 바다를 오염시킨다. 게다가, 수중 침적 쓰레기는 수거와 처리가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엇보다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북미조항 수변에는 그물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밧줄 조각 등 섬유형 플라스틱이 많았다. 이는 해양생물의 몸에 얽히거나 먹어서 폐사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바다의 풍화작용에 의해 보다 쉽게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휴먼인러브는 지난 2018년부터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잠수전문가, 지자체, 어촌계, 자원봉사자와 함께 국내 연안에서 합동 해양정화활동(수중, 수변)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2019년부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 유엔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UN DGC) 공식협력, 유엔환경계획(UNEP) 인증 국제구호개발 NGO 로서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목표로 환경보전, 교육, 취약계층 지원, 재난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 해양폐기물 저감 유공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해양환경 보전 유공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