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응급실 내원 온열질환자 발생 일일 보고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의 신속한 환류로 유관기관 간 폭염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적기에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해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지난해 경남 온열질환자는 226명(사망자 6명)으로 양산시 온열질환자는 11명(사망자 0명)으로 최근 3년간 계속 증가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양산시보건소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베데스다복음병원 그리고 본바른병원 응급실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보고체계로 모니터링과 대상자 관리가 가능하다.
정윤경 양산시 보건행정과장은 “최근 폭염특보 발효 등 기온이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관련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 등은 수분 섭취와 가벼운 옷차림,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평상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오심과 어지럼증, 근육 경련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119 구급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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