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2 영도구 편’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조승환 국회의원,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 시·구의원, 지역 기업인, 공감정책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피티(PT) 발표 ▷정책브리핑 ▷토론과 질의응답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5분 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여정이다. 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를 갖고 정책 소통을 위해 단계별로 ‘15분 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가 목표다.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행사는 아홉 번째 순서로 영도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지역주민이 ‘영도구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56억원을 들여 청학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2450㎡,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행정복지센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하하센터, 평생학습관, 마을건강센터 등이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한 청학권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다. 세부 계획 수립 후 영도구청과 관련 기관 등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과제 사업 추진에 시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