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1415억 투입해 물류소송망 강화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7월 11일(목)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기존 도로만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상부 진입도로가 주거, 첨단기업 및 학교시설 등이 계획된 송도 11공구를 관통함에 따라 대형차량이 상부도로를 통행할 경우 소음·분진·교통사고 증가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천신항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기존 진입도로를 확장하면 대형차량 통행으로 주거지역 및 학교시설 등에 대한 소음, 분진 등의 공해를 일으킬 수 있고, 교통사고도 증가하여 인명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진입도로 확장 대신 도로 하부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 총 5.25㎞(지하차도 3㎞, 고가차도 0.99㎞ 포함) 총사업비 2,962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며, 2025~2026년 설계, 2026~2030년 공사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차도 건설은 인천신항 화물의 원활한 운송과 물류 통행시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화물차량의 지하차도 이용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일정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체계 적기 구축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 및 사업관리 등 지하차도 건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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