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염 대비 세부계획 수립

시는 9월30일까지 '2024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양산시 
시는 9월30일까지 '2024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양산시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장마가 끝난 후 찾아올 극심한 폭염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2024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세우고 그에 따른 세부 계획을 9월30일까지 추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폭염으로 전국에서 2818명의 온열질환자와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226명의 온열질환자와 사망자 1명이 발생, 양산시는 경남도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음에도 5명의 온열질환자만 발생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지난해보다 폭염 일수가 많아지리라 예상되자 시는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 강화와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2024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폭염 상황관리와 대응체계 구축 ▷시민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추진 ▷농축산업과 산업피해 예방 ▷폭염예방 홍보 대책 등 4개 분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먼저 시는 실시간 폭염 상황을 관리하고 대응체계를 가동하고자 시 폭염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 상황을 파악해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열섬화 완화를 위한 물청소차와 공원 내 쿨링포그 시간 연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진행한다. 

현재 시 관내 98개소에 설치 중인 그늘막을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폭증한 사송신도시 등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추가로 그늘막 10여 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253곳을 지정 운영하고 시민의 원활한 쉼터 이용을 위해 여러 공공기관에 무더위쉼터 추가 지정과 대시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공원 5개소에 온도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시간대에 운영 중이나 폭염기간 중 2시간 연장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폭염 취약 시간인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 시간 대 전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관할 지역을 예찰해 야외에서 활동하는 영농근로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이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폭염 대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할 때 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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