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15일 DDP서 개막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전시 포스터 /자료제공=간송미술관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전시 포스터 /자료제공=간송미술관

[환경일보] 간송미술관이 미디어아트 문화유산 전시를 개최한다.

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몰입형(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볼 수 있다. 훈민정음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와 ‘혜원전신첩’, 추사 김정희의 서화,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관동명승첩’, ‘금강내산’, 탄은 이정의 ‘삼청첩’ 등이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거듭났다.

전시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작품)와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각 작품의 테마에 맞춰 간송컬렉션의 가치와 의미를 오감으로 느끼며 체화할 수 있다. 특정 공간에서는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전문 조향사들이 조향한 향기도 맡아볼 수 있다.

전시관 내 키넥트 아트 작품 /사진=환경일보DB
전시관 내 키넥트 아트 작품 /사진=환경일보DB
신윤복의 미인도 작품 /사진=환경일보DB
신윤복의 미인도 작품 /사진=환경일보DB

간송미술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들이 K-컬처로 국경과 세대, 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널리 알려지는 게 목표다”라며, “이번 전시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는 8월 1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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