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요 관광지 배경 주민 직접 참여 지역특화 뮤지컬 선보여

[기장=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군 장안읍 안데르센 극장에서 기장군 브랜드 뮤지컬 ‘시랑’의 제작발표회를 연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모티브로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의 세계관을 접목한 작품이다. 물의 세계 ‘시랑공주’와 육지의 세계 ‘미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8월17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열리게 된다. 매회 선착순 240명이 입장 가능하며 공연은 무료로 진행, 안데르센 극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군과 동서대가 만든 특별한 대학인 ‘에버그린 영화대학’에서 약 4개월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뮤지컬 양성과정을 진행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간 군은 동서대와 함께하는 영화영상 분야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화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끄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해 (재)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2024년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를 통해 국내 최초 지역대학과 함께 군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특화 뮤지컬 제작을 본격화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뮤지컬 '시랑’을 시작으로 지역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군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장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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