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인천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가 주최한 ‘바다 톡톡 토크콘서트 in 인천’이 8월21일(수) 인천 영화공간주안에서 개최됐다.
국제사회는 지난 2022년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통해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자’고 결의했다.
30×3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공해의 보호가 필요하다. 이어 2023년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협정(이후 BBNJ 협정)을 체결했다. BBNJ 협정이 국제법으로 발효되기 위해선 60개국의 비준이 필요하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BBNJ 협정의 연내 비준을 촉구하는 ‘바다톡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 제주, 목포, 서산, 부산에 이어 인천에서 6번째로 개최됐다.

당일 행사는 주안영화공간 컬처팩토리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지구의벗환경교육센터이 준비한 체험부스 운영으로 시작됐다.
컬처팩토리에서는 행사 참여자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해양생물 사진전, 포토월 촬영, BBNJ 협정 촉구 서명, 상괭이 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후 저녁 7시부터는 영상·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시민환경연구소와 요요진 작가가 제작한 BBNJ 협정 소개영상 3편을 포함해, 선갑도 침적쓰레기 영상 등이 함께 상영됐다.
토크콘서트는 1막. ‘세계는 지금. 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BBNJ 협정을 말하다’ 와 2막 ‘바다지킴이 어벤져스. 우리 인천의 바다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패널로는 류종성 교수(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 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 조성하 연구원(시민환경연구소), 강차병 어촌계장(덕적자원어촌계협의회장, 이작어촌계장), 이혜경 이사장(지구환경교육센터 이사장,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 출현했다.

행사에는 인천시민 60여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BBNJ 협정을 올 해 안에 비준하라!’라고 함께 외쳤다.
이들은 “공해 보호의 쿤밍-몬트리올 협약의 30×3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해의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우리 모두의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BBNJ 협정을 신속히 비준해야 한다”고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