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양농수산국장과 참가 청소년과 극지전문가 등 20여 명 참석

시는 8월26일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8월26일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월26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은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을 비롯해 참가 청소년, 극지전문가, 유관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정의 출발을 선포했다.

발대식은 ▷인사말씀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임명장 수여 ▷극지안전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대식 이후 8월31일 참가자들은 10일간의 북극 체험 탐험에 들어간다. ‘극지체험탐험대’는 부산 청소년들에게 극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극지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0년부터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가 주최하고 (사)극지해양미래포럼과 국제신문이 후원한다. 2020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2022년 북극다산과학기지에 이어 지난해 남극관문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했다.
 
올해 극지체험탐험대는 지원자 380명 중 서류전형과 극지상식 골든벨대회, 면접전형으로 청소년 8명과 극지전문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북극관문도시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한 파트너십 증진과 부산의 글로벌 극지 허브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탐험대는 8월31일 부산을 출발해 9월1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과 트롬쇠를 방문해 극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탐험대의 첫 방문지인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에서는 국제종자보관소를 방문하고, 스발바르 대학을 견학한다. 북극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빙하 걷기와 보트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북극관문도시 노르웨이 트롬쇠를 방문한다.

이어 북극이사회와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북극이사회 사무국장과 담당자 등과 극지정책과 교류협력 방안 관련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8박10일 일정을 마친 극지체험탐험대는 9월9일 김해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극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줄 소중한 미래가치다. 시는 극지관문도시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증진과 청소년 탐험대 체험으로 미래 극지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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