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식 대서양연어 양식 기술 개발과 양식 어가 새로운 소득원 기대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의 순환여과식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의 순환여과식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의 순환여과식 양식에 성공했다. 직접 양식한 대서양연어 시식회를 8월28일 오후 3시 시청 1층(대회의실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2년 수산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대서양연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어종으로 한국에서는 연간 7만6500톤이 수입돼 팔리며, 단일 양식어종으로는 가장 많이 소비된다.

대서양연어의 양식을 위해 다양한 방식이 연구 중이다. 전 과정을 순환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성공한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순환여과식 양식은 양식생물의 대사와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노폐물에 의해 오염된 물을 정화 처리하면서 일단 사용한 물을 계속 사용하는 친환경 양식 방법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21년 12월 난을 들여 부화부터 해수적응 단계를 거쳐 성어까지 순환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국내 최초 대서양연어의 친환경 양식 성공을 기념해 8월28일 오후 3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대서양연어 시식회를 연다. 

시식회는 시 수산자원연구소의 우수한 양식 기술과 새로운 어가 수입원으로 대서양연어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수산자원연구소와 (사)부산수산정책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산자원연구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시는 스마트양식 시험장이 준공되면서 이후 친환경 방식으로 대서양연어를 비롯한 다양한 품종의 양식 기술 개발과 수산물 생산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

강현주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대서양연어는 최근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는 어종인 만큼 이번 친환경 양식 성공을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덧붙여 연구소는 이후 친환경 양식 산업 육성과 발전과 함께 지역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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