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탄소포집‧저장 등 논의

[환경일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2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가 9월2일(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다툭 노르 야하티 빈티 아왕(Datuk Nor Yahati binti Awang)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환경지속가능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 측은 외교부, 환경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말레이시아 측은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및 투자개발청에서 참석했다.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는 기후변화 대응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5월 한-말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신설해 2023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제2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가 9월2일(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환경부
제2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가 9월2일(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환경부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계획 등 국내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하고,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관련 주요 의제 협상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우리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와 9월4일(수)~6일(금) 부산에서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개최 예정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파리협정 제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경험 공유, 무탄소에너지와 탄소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관련 협력 등 분야별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과 탄소포집‧저장(CCS) 등 친기후 기술 협력이 양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기후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 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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