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 대상 탄소 중립 실천과 친환경 진로 탐색 교육

[환경일보] 환경단체 (사)에코나우(대표 하지원)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를 운영한다. 9~10월 두 달간 진행하며 286개 센터의 미래세대 7천여 명을 만난다.

에코나우와 하나금융그룹은 환경, 미래 진로 등 특별 체험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년째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담은 환경동화 ‘푸른바다에서 온 소포’ 를 제작,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도서보급과 환경교육을 실시했으며,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1,400개 센터, 3만 명의 아동·청소년을 교육했다.

에코나우와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286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를 운영한다. 지난 20일 동대문구 ‘희망주는 지역아동센터’ 교육 현장  /사진제공=에코나우
에코나우와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286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를 운영한다. 지난 20일 동대문구 ‘희망주는 지역아동센터’ 교육 현장 /사진제공=에코나우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 교육은 탄소 중립에 영향을 미치는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에코라이프 실천 다짐, 진로적성 검사, 친환경 기업 및 직무 탐색, 소비습관 보드게임 등 이론과 체험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그림과 영상 공모전도 개최하며 최우수 센터에는 친환경기관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20일 교육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희망주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꼭 필요한 교육이었는데 아이들이 3차시 내내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환경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교육 방향”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접하는 미래세대들이 환경의 안경을 쓰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해가는 에코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나우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국내 유일한 파트너 기관으로 2009년 지구의 날 출범했다. 15년간 연간 3만명, 총 30만 6천여명의 미래세대를 교육하고 국내 최초 환경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습관을 에코라이프로 만드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