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 우수한 자연경관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0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왕피천 계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피천 계곡’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 일원에서 발원한 하천인 왕피천에 형성된 계곡으로 울진군 지역에 속한 계곡 중 가장 길다.

왕피천 유역은 지형‧경관이 우수하며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6종을 포함해 총 1,99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왕피천 계곡 /사진제공=환경부
왕피천 계곡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2005년 왕피천 유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대 면적(102.841㎢)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환경부는 왕피천유역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제3차 관리기본계획을 올해 3월에 수립했으며, 이 계획은 생태‧경관 및 생물다양성 보전‧관리는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사회 발전 방안까지 다루고 있다.

왕피천계곡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돌개구멍, 토르, 절리 등과 같은 지질구조가 발달되어 있으며, 왕피천 생태탐방로에서 돌개구멍인 용소, 토르인 송이바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왕피천계곡 내에 위치한 굴구지마을은 2016년 1월 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왕피천유역을 보전하며 생태탐방 및 산촌체험 과정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생태관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왕피천계곡 내 용소 /사진=환경부
왕피천계곡 내 용소 /사진=환경부

10월에 울진군을 방문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왕피천계곡을 따라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피천생태마당 및 울진 금강송면 송이‧능이축제(2024.10.5~6)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금강소나무숲길, 불영사, 성류굴, 덕구온천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왕피천계곡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의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과 울진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하여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