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본격적인 재난 예방 활동 진행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 상북면 안전협의체의 재난 예방 활동이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읍면동 스마트·복지 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후 상북면을 대상으로 안전협의체 사업을 시범 추진 중이다.
상북면 안전협의체는 지난 6월 상북면장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밝은 이·통장과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민방위기동대 등이 모여 구성, 7월부터 본격적인 재난 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30회 예찰 활동으로 재해 위험 요소를 찾고 모래주머니 제작 행사로 수해 대비용 약 800개의 모래주머니를 직접 제작했다. 안전문화운동에도 분기별로 참여해 시민에게 안전 수칙을 홍보 중이다. 빗물받이 위치 표시 스티커 부착 활동과 산책로 환경 정비 활동, 재난 취약가구용 물품 배부 등을 통해 마을의 안전을 여러 면에서 책임지고 있다.
특히 발생률이 증가 중인 어르신 낙상사고에 주목해 낙상 방지를 위한 실내 전선 정리 활동과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등의 활동이 크게 주목받았다. 주민이 주도해 마을 최일선에서 일상 속 발생하기 쉬운 재난사고에 중점을 두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류태안 상북면 안전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여름은 특히 길고 더웠다. 상북면 지역 안전을 위해 많은 이들이 땀 흘려 봉사해 주셔서 크게 감사드린다. 안전협의체 활동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순찰을 비롯해 재난 취약가구 물품 지원과 수해 대비 모래주머니 제작, 낙상사고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마을 주민으로 앞으로도 주인의식을 갖고 더 안전한 마을이 되도록 세심히 주변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상북면 안전협의체의 활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역사회의 재난 예방과 안전 강화에 있어 이후 민·관 협력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