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 큰 전환 국면 역할 기대

시는 '영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넘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영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넘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넘어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전했다.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은 지방재정법상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대상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총괄) ▷한국토지주택공사(건립) ▷로얄러셀스쿨 추진단이 한 팀을 이뤄 관련 행정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왔다.

시 1호 외국교육기관이 될 이 사업이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비로소 7부 능선을 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제공을 위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유·초·중·고 과정의 외국교육기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향후 증가할 외국인 수요에 따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다.

일반 외국인학교와 달리 내국인 정원 제한이 있는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인재 유출 방지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그리고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투자 견인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에서 인천(2), 대구(1)에만 운영 중이며, 현재 동남권에는 전무한 시설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의 이면에는 지난 7월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시장 주도로 ’자치단체가 부지만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완화‘가 의결되며 지방투자사업의 자율성 확대를 이끌어 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동남권의 첫 외국교육기관 사례가 될 본 사업의 성사를 위해 김도읍 국회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모든 기관이 합심해 행정안전부를 설득한 것도 주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로얄러셀스쿨의 사전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본격적 설계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서부산권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큰 전환 국면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이후 중앙지방협력회의 부의장이자,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지방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깨고 속도감 있게 지역 현안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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