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제설 대응 체계 구축
취약계층 지원 9100가구로 확대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구로구가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5개 분야(제설, 한파, 안전, 보건환경, 민생) 23개 중점과제에 대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신속하고 스마트한 제설 대응 체계와 비상단계별 비상 수송대책 구축을 통한 도로안전 확보 △따뜻한 겨울나기 추진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적설 취약 시설 점검 강화를 통한 구민안전 확보 △독감 예방 및 청소 대책 추진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구민건강 관리 △생활물가 안정적 지도·관리와 에너지 안정 공급을 통한 구민생활 안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대비 올해 달라진 점은 강설 대비 제설 관리체계 및 구민 안전관리가 강화됐다는 점이다. 제설 대책으로 도로 열선을 기존 8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다. 자동 액상 살포기도 4대를 추가해 총 41대를 운영한다.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통해 기습 폭설에 대비하고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주민 제설 편의를 위해 동별 제설 취약지역에 배치된 염화칼슘 보관하는 집을 기존 541개소에서 605개소로, 주요 도로에도 제설함을 143개소에서 148개소로 확충했다.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보호 방안도 확대됐다.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 저소득 보훈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비 지급 인원이 8001가구에서 9100가구로 늘었다. 관내 고독사 위험군 33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 통화·문자 내역 등 통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태 확인부터 위험 감지 시 출동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인공지능(AI) 안부든든서비스’도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내년 4월30일까지 4개월 연장했다.
아울러 구로구는 겨울철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도 전년도 대비 53개소에서 99개소로 확대했다. 더불어 CCTV, 드론,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활용한 정보 통신 기술(ICT) 산불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겨울철 산불을 조기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