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에코나우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매월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녹색기자단=환경일보] 장채현 학생기자 = 기술의 발전으로 동물의 행동을 모방한 로봇 동물이 주목받고 있다. 로봇 동물은 실험실에서의 연구는 물론, 자연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동물이나 야생동물의 행동 연구를 위해 실제 동물을 대체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로봇 동물의 현황
최근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한 로봇 동물은 실제 동물과 비슷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는데, 생물학적 연구와 자연 보호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물고기 형태의 로봇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양 생태계를 관찰하고 있다. 또 야생 동물의 이동 경로와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새 모양의 로봇도 개발됐다.
실제 벌처럼 수분 작용 돕는 '로보비'
최근 발명된 대표적인 로봇 동물로는 '로보비'가 있다. 이 로봇 벌은 실제 벌처럼 꽃을 찾아 날아다니며 수분 작용을 돕는다. 이는 벌의 개체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로 시작됐으며, 장기적으로 농업과 자연 생태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비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매우 정교한 비행 기술을 자랑하며,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로봇 개, 로봇 새 등 다양한 로봇 동물이 개발되어 다양한 실험 및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실생활에 도움될 로봇 동물
로봇 동물은 단순히 동물과 비슷하게 만든 로봇이 아니라, 동물만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야생의 주인은 당연하게도 동물이다. 로봇 동물을 단순히 대체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동물과의 상생을 목표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더욱이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