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단에 시민 의견서 전달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사)소비자기후행동(대표 김은정)은 11월11일부터 일주일간 ‘나의 플라스틱 다이어리’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소비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을 기록하며,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을 나누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기후행동은 18일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을 11월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환경부 협상단에 전달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전달식에 앞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 정부청사 환경부 앞에 모여 국제플라스틱 협약이 개최되는 의미와 성안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의견서 발표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협약문 완성 △목표 시한 명시와 공동 이행목표를 설정해 국가별 이행 계획을 마련 △생산단계에서 폐기까지 플라스틱 전생애주기를 다루고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문 설계 △국가별 감축목표와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규제안 마련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의장국으로서 책임을 요구했다.

전달식 이후 소비자기후행동은 국제협약 담당자인 김태헌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과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무관은 ”시민들의 의견을 감안해 협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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