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NGO-민간 싱크탱크와 ‘기후공시의무화법’ 기자회견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11월19일 국회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와 함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기후공시의무화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모두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국들의 ESG 공시제도가 세팅되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고 있는 데 비해, 국내의 경우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이번 ‘기후공시의무화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의 탈탄소와 기후 금융의 마중물이 될 국제 정합성 있는 공시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의원은 “발의된 법안을 시발점으로 국회는 정부와 함께 ESG 공시 로드맵 수립, 대상 기업 선정, 단계적 도입 여부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기후환경 NGO-민간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함께 강의원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안을 부탁한 충남 아산 배방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강훈식 의원은 지난 10월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 감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에 기후공시 로드맵 마련 및 공개 시점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 바 있고, 김위원장은 이에 응답해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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