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문화 체험 지원
[환경일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나주숲체원은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지구를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남도의 문화를 체험하는 나주 에코 소셜트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셜트립’이란 지역의 문화 체험과 사회적 활동(봉사활동)을 결합한 것으로,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ESG 여행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 안성시·평택시에 살고 있는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이해를 돕고 더불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숲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자연을 마음껏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나주박물관과 영산강황포돛배나루터와 연계한 ‘남도 역사·문화 체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나주배 음료 만들기’ ▷폐서핑보드를 새롭게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숲길의 쓰레기를 줍는 ‘숲속 플로깅’ 등이 운영됐다.
백진호 국립나주숲체원장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환경과 한국의 남도 문화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고려인 동포의 가족 단위 이주가 늘어나면서, 많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숲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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