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비롯한 대도시 인구 밀집지역에 수달 발견
[환경일보] 한국수달네트워크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수달 서식은 물론 서식 환경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수달동시조사를 진행한다.
약 100명의 전문가와 시민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조사는 전국 곳곳의 하천수계와 연안에서 현장조사로 이뤄지며 실시간 네이처링 등록과 상세한 조사대장 작성을 하게된다. 조사결과보고서는 12월 18일에 발간할 예정이다.
2023년도 첫 전국수달동시조사에는 66명이 참여해 655건의 수달 흔적을 등록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수달이 전국에 걸쳐 분포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 한강을 비롯한 대도시 인구 밀집지역에 수달이 돌아오고 있으며 수달보호 시민단체의 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활발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수달의 서식환경은 위협받고 있다. 늘어나는 로드-킬, 생태를 고려하지 않는 하천 정비 공사, 하천 둔치의 체육시설 급증과 하천 공원화 등으로 수달의 서식 환경질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수달네트워크는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가장 수달의 서식 밀도가 높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수달시민과학자와 전문가와 함께 수달과 서식지 보호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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