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 개최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김우순 중기부 국장 /사진=환경일보DB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김우순 중기부 국장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베트남 현지에서 요구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들이 베트남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월26일 코엑스에서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은 ‘글로벌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적정기술의 베트남 현지 수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기존 국내 기술수요정보에 해외 기술수요 정보를 추가, 국내의 기술수출희망 기업에 제공하고 매칭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총 19개의 베트남 기술수요기업과 53개의 국내 기술수출 희망 중소기업을 발굴했다.

이 중 8건의 기술 매칭이 성사됐고, 매칭된 기술 분야는 ▷유기질비료 ▷환경 폐수처리 ▷친환경 에너지 ▷ICT 기술 등이다.

한-베 매칭기업 업무협약식 /사진=환경일보DB
한-베 매칭기업 업무협약식 /사진=환경일보DB

이번 행사는 한-베 기술이전 매칭 기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이전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선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매칭 시범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 및 한국-베트남 기업 간 협약체결식(MOU) 등이 진행됐다.

친환경 수처리 사업 분야에선 친환경 염색 폐수처리 기술 등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인 ‘아쿠아셀(주)’와 베트남 수요기업 ‘CONG TY TNHH MTV SPEED VINA’가 매칭돼 MOU를 맺었다.

친환경 농업(미네랄 세제) 사업 분야에선 스마트팜(Smart Farm)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 ‘젠이십일(주)’와 베트남 수요기업 ‘DAKO Investment and Trading Co. LTD’가 매칭돼 MOU를 맺었다.

친환경 농업(ICT 기술) 사업 분야에선 스마트팜(Smart Farm)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 ‘(주)유원플랫폼’이 베트남 수요기업 ‘DAKO Investment and Trading Co. LTD’와 매칭돼 MOU를 맺었다.

건설 기자재 사업 분야에선 스마트 제조 건설 기자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 ‘(주)디엔에이’와 베트남 수요기업 ‘INDECO(TAY NINH INDUSTRIAL PARK INFRASTRUCTURE DEVELOPMENT J.S.C)’가 매칭돼 MOU를 맺었다.

정수처리 사업 분야에선 농업용수 및 가정용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 ‘(주)오투엔비’와 베트남 수요기업 ‘Linh Duong Joint Stock Company’가 매칭돼 MOU를 맺었다.

ICT 사업 분야에선 GIS 건설관리 플랫폼 CAD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공급 기업 ‘(주)직스테크놀로지’와 베트남 수요기업 ‘TMA Solutions’가 매칭돼 MOU를 맺었다.

유기질비료 사업 분야에선 유기성 농축산부산물을 이용한 유기질비료 제조 기술을 보유한 ‘㈜투위’가 국내 기술공급 기업으로 참여해 베트남 수요기업과 기술 매칭이 성사됐다.

㈜투위와 기술 매칭이 성사된 베트남 수요기업은 현지 사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고, 오는 12월 베트남 현지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일보DB
한-베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일보DB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MOU를 맺은 6건 외에도, 매칭이 성사된 총 8건은 향후 본 기술수출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의 공공기술 정보(95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로부터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AI 기반 검색 및 매칭·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사업(한-베 글로벌 기술이전매칭 시범사업)을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을 활성화하고, 기술거래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원 대상 국가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신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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