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의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리조트호텔 건설로 관광 활성화 및 문화 교류 기대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한중기업가협회는 김훈 집행회장을 비롯해 김정일 총재, 임유섭 이사, 서형원 비서장, 박승일 중국상임고문, 김동혁 중국지부 부회장, 문윤수 연길지부 부회장이 지난 12일 장백산개발보호구 관리위원회의 초청으로 장백산 주요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백산개발보호구 관리위원회 측에서는 고비 당공위 서기 겸 관리원회 주임을 비롯해 사봉 부주임, 유충흔 지북구 부구장, 장펑위 사무실 주임, 경더융 문체국 국장, 김성찬 경제개발구 국장, 유경휘 상무국 국장이 참석해 한중기업가협회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장백산의 발전과 보존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문화의 확장 및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중기업가협회 측은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장백산의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한중기업가협회 연길지부 문윤수 부회장은 김훈 집행회장과 함께 장백산 내에 대규모 리조트호텔을 건설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미 토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로, 이번 프로젝트는 장백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고품질 숙박 및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해 300만 명에 달하는 장백산 방문객(그중 국내 관광객 25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과 중국 문화를 알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장백산은 중국과 한국의 역사적·문화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탐방을 넘어 한중 양국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한중기업가협회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요청받는 자리였다. 장백산개발보호구 관리위원회는 장백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