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주요 성과와 성공사례 공유·확산 위한 자리 마련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블록체인 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 혁신적 성과를 도출하며 부산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부산지역의 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융합 시너지가 기대되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는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 사업화한다.
‘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의 연결을 통해 투자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했고 36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타드’는 기존의 데이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데이터 거래를 안전하고 쉽게 서비스하는 ‘웹(Web) 3.0 데이터 유통 플랫폼’ 서비스로 올해 1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장관상, 국회의원상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
‘오키씨’는 전세 사기 방지와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오지라퍼’를 개발·운영 중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에 선정됐다. ‘바다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 인증 서비스인 ‘세이피안’을 에스케이(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패스(PASS) 앱을 통해 식품안전증명서 발행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등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욘디’는 반려동물 사업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간편 정보 제출과 인증 서비스인 ‘마중’을 개발해, ‘2024 블록체인 경진대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런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주요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확산하고자 12월20일 오후 2시 30분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프로젝트의 성과와 우수사례 발표 ▷기업설명(IR) 발표 ▷교류 시간 등으로 진행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기회도 제공했다.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사업 수요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기업들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와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전략을 모색 중이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올 한 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해 헌신과 혁신을 거듭해 온 사업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산업 육성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