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원, 올해부터 방사능 정밀검사 본격 시행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유통되거나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 506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북부지원에서도 방사능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2024년 방사능 정밀검사로 506건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되었다.
검사에 포함된 세부 품목으로는 고등어 등 수산물 238건, 마른명태살 등 수산가공식품 160건, 표고버섯 등 농산물 79건, 소스 등 가공식품 29건이 포함되었다. 원산지별로는 국내산이 329건, 일본 등 수입산이 177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방사능 검사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본원에서 전담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북부지원에서도 방사능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방류된 오염수의 양은 일본 측에서 발표한 전체 방류 예정량의 5.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향후 방류될 다량의 오염수가 환경과 수산물 등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방사능 정밀검사 결과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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