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모 건강 회복과 축산농가 지원 일석이조 효과 기대

경기도,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확대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확대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출산 후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26개 시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사업은 출생신고를 마친 도내 산모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금액이 올해 5만원에서 내년에는 10만원으로 두 배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신고를 완료한 산모 약 4만 명으로, 이들에게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가 가정으로 배송된다. 산모는 1~4종의 축산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현실 물가를 반영해 책정됐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3월 이후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각 시군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은 수원, 성남, 의정부, 고양, 부천을 제외한 26개 시군으로, 각 시군별로 신청 시작일이 다를 수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물 산지가격 하락과 높은 생산비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도내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산모 중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산한 경우, 온라인 신청 마감일인 2025년 2월 28일 이전에 지원을 신청하면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