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산불로 수십 명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 발생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수십 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에 구호금 10만불(원화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현지 시간으로 1월7일 발생해 수십 명의 사망·실종자와 함께 1만2000여 채의 건물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다.
LA는 부산시와 지난 1967년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이후 60년 가까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온 부산의 가장 가까운 자매도시다. 특히 시는 2006년부터 LA에 무역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으로 매년 ‘LA 한인의 날’ 행사를 지원하는 등 LA와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지원을 LA 시민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호 물품 지원 등이 절실히 필요한 LA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복구에 1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2016년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에 5만 달러, 2020년 중국 자매도시에 코로나19 구호품 지원, 2022년 필리핀 태풍피해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에 각 10만 달러,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2024년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피해에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LA 산불로 피해를 당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