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경제다. 고객과 쌓은 신뢰로 전국 관광객 강진으로”

반값성공다짐대회 / 사진제공=강진군
반값성공다짐대회 / 사진제공=강진군

[강진=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강진군은 작년, 고금리 등으로 내수 불황에 직면했어도 군의 강진 반값여행 정책으로 매출이 오히려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서부해당화봄꽃축제 때는 밀려드는 외지 손님들로 한 달 가까이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연말연시 시국이 어지럽지만 군이 보다 풍성하게 반값여행을 또 다시 펼친다니 기쁩니다. 홍보도 하고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강진읍내 오감통에서 연포탕과 바지락 회무침을 주로 내어 놓는 가게 주인의 소회와 언급이다.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강진읍내로 오면 뭐든지 반값으로 쇼핑하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도 경제가 어렵다지만 바가지 없는 강진,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진군민들이 올해 예상되는 지역경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강진군은 이같은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관심과 지원, 성원을 바탕으로 16일 강진읍 시장에서 ‘2025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강진반값여행 성공다짐대회’를 갖고 을사년 힘찬 도약을 알렸다. 

반값성공다짐대회 / 사진제공=강진군
반값성공다짐대회 / 사진제공=강진군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을 시행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주축으로 더욱 구제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당초 이 행사는 1월 2일 시무식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 국민의 애도기간을 지나 이날 개최됐다.

강진군과 군민들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반값여행을 주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다.

반값여행은 가족단위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며 횟수도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한다, 1인 지원금도 최대 10만원까지 늘렸다.

반값여행 확대 시행으로 관광객 500만 유치 등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서비스업, 소상공인은 물론 초록믿음 쇼핑몰 판매확대로 지역 농림축수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경기활성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또한 군은 지역상품권 구매한도를 100만원까지 확대하고 할인율을 15%까지 늘리기로 소비를 촉진시키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청년 주거비 최대 25만원 지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예산 100억원 집중투입, 농림축수산업에 아낌없는 예산 투자로 전년 대비 200억 원을 증가시키는 등 1차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