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옥봉동사무소 직원 12명과 진주원예농협 옥봉지점(지점장 박규현) 직원 23명은 23일 박봉을 쪼개 기관별로 50만원씩 모금해 옥봉동 기초수급자 초등학생 50명에게 참고서 및 학용품을 전달했다.

[#사진1]이들은 설을 맞이하고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참고서나 학용품도 구입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한 관내 국민기초수급자 자녀 중 초등학생 50명을 선정하고 가방·학용품·참고서 등을 구입해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선물을 받은 수정초등학교 정하늘 학생 등 50명은 한결같이 넉넉지 못한 공직자들이 자신들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뜻밖의 선물을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 꿈과 용기를 키워 나라에 필요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최성재)·중앙동통장협의회(회장 최동환)·민방위여성자율기동대(대장 고영엽)·농악회(회장 소상환) 등 5개 단체는 23일 관내 어려운 159가구에 백미와 식용유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들 단체가 불우이웃돕기로 전달한 물품은 총 366만원 상당이며, 각 단체가 경쟁적으로 나서 불우이웃을 도움으로써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최동환 중앙동 통장협의회장은 “모두 더불어 지낼 수 있는 참세상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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